책소개
기업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전복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 새로운 종을 규정하는 이론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이론만으로는 그들의 절반도 파악할... 시리와 함께 태어난 2011년생 알파 세대는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MZ세대를 가교로 활용하면 다음 세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준비할 수 있다.
① 왜 90년생을 알아야 하는가?
X세대(1970년대생)의 등장에도 기성세대들은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들이 사회에 진출 한 후 기성세대의 문화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Y세대와 Z세대를 거치면서 이들의 행동방식이 너무나 특이하기에 기성세대가 당황하게 되었다. 90년생은 X세대처럼 목소리를 높여서 항의하거나 떼를 쓰지 않는다. 잦은 야근과 회식에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퇴사라는 방식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 따라서 이들의 의식과 행동 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우리는 90년대생의 코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40~50대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의 출시에도 광고와 마케팅은 90년생이나 30대의 취향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라고 강조한다. SNS 마케팅이 중요한 현재, SNS를 잘 사용하는 90년생들이 선택하고 지지하면 기성세대들이 따라서 구입하는 패턴을 보인다. 비록 90년생은 광고나 마케팅이 마음에 들면 공유하지만 구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인구구조의 주류인 40~50대의 구매를 이끄는 것이 비주류인 90년대생이라는 것이다. 비주류가 전파하면 주류가 돈을 지불하는 현 상황이 바로 기업이 90년생을 알아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인색할 수밖에 없는 세대이고, 편의점 도시락의 주 고객층이면서도 명품 소비의 33%를 차지하는 세대이고, 높은 연봉보다 정시 퇴근을 선호하는 세대이고,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인식하지만 공짜는 거부하는 세대이고, 유행을 추구하다 갑자기 멈추는 세대이며, 집중력은 10초에 불과한 세대인 90년생들! 역설적이고 모순처럼 보이는 이들의 행동에 대한 이해가 불확실한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90년대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② 이 책을 통해 느낀 점?
90년대생이 온다는 책도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MZ세대 트렌드 코드 이다.
소위 MZ세대라고 하면 80년대~00년대 초반 세대인데 80~2000년생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중반부터 00년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본주의 키즈라고 할 수 있다. 기성세대의 경우 자본주의 하면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와 대비되는, 다시 말해 이념을 함축한 단어로 받아들이지만 MZ세대의 경우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나 자라나고 소비하고 살아갔기 때문에 돈에 대한 편견이나 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는 돈을 금기시하고 천하게 보는 경향도 있었지만 현재는 돈을 알아야 하고 돈을 밝힐 줄 아는 사람이 주류가 되었고 그 중심에 MZ세대가 있다. 역사상 가장 까다롭고 깐깐한 소비자이기도 한 MZ세대는 한국이 부유할 때 태어나 소위 말해 절대빈곤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Z세대는 상대적 박탈감과 결핍을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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