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일기장을 채울 일상의 편린,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뿌듯한 일보다 후회스럽거나 아쉬운 일이 먼저 생각한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뛰어왔는데도 왜 씁쓸한 일만 기억이 날까? 행복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언제나 외롭기만 하다. 이...
<매우 착한 책>
우리의 삶은 한시적이다. 이제 평균 수명 백세의 시대를 맞았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고작 한 세기이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에 꼭 해야 할 일, 반드시 해야만 할 일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래도 그 많은 것 중에서도 특별히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하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하여 지금 당장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 49가지를 뽑아 엮은 책이라니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편저자 탄줘잉(單卓顚)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천천히 읽어주기를 원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틈에 끼어 이 책을 읽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하기야 다른 어떤 책인들 시끄러운 데서 빠르게 읽어서 좋을 건 없겠지만 구태여 그런 당부까지 덧붙이니까 호기심이 더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살아 있는 동안 실천하기를 권하는 첫 번째 내용은 무엇일까?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그는 3층에 사는 수란과 사귀었으나 수란의 부모 특히 어머니의 결사적인 반대로 헤어져야만 했다.
이 책의 문구처럼 ‘보석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어쩌면 나 자신을 너무 소중히 여겨 완벽하기를 바라며 늘 그에 가까워지기를 갈망하기만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날 놓아둔 채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그들의 삶을 동경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딸아이의 책꽂이에는 아이가 다섯 살 때 읽었던 ‘뒤죽박죽 카멜레온’이라는 책이 지금도 꽂혀있다. 지금 열 한 살 된 주인공인 카멜레온은 항상 생각이 많고 여러 색깔로 변신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을 모르고 흰곰처럼 되기를 바랐다. 드디어 카멜레온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흰곰이 되었지만 먹이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어 다시 예전의 카멜레온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이 카멜레온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릇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던 말이 카멜레온과 나 자신한테 던지는 말처럼 가슴에 꽂혔다.
위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우리가 살아있을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써보겠다. 그 이야기의 제목은 ‘사랑에 송두리째 걸기’다. 어떤 마을에 한 남자가 ‘수잔’이라는 여자와 만남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수잔의 부모님은 무능력한 그에게 딸을 보낼 수 없다며 강제로 딸과 남자 사이를 떼어놓았다. 그 후로도 그 남자는 수잔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가고 그녀의 집의 반대방향인 아파트 난간에 걸쳐 앉아 그녀를 생각했다. 주변사람들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노심초사 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모두들 안심하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어느덧 가을이 됐을 때 그가 아파트 앞에 있는 철골들을 들고 어딘가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가 철골을 옮길 때 마을 사람들은 의아했지만 골치덩어리인 철골을 옮겨줘서 고마웠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독후감]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마흔 아홉 가지(탄줘잉)’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인생은 짧습니다. 더 늦기 전에 어떤 일을 해야할지 이 글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9/02/01/data22450849-0001.jpg)
독후감 , 49가지 , 살아있는동안 ,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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