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외국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는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냈습니다.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책이라며 빌려주었다. 저자는 중국 사람으로 10여개국어를 구사하는 NGO활동가이다. 이정도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환심을 살 수 있다. 제목 때문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착각하고 읽을 수도 있겠지만, 방법보다는 스토리에 치중된 책이다. 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아서 외국어 공부법에 관한 책을 종종 읽는 터라 하루도 안 걸렸다.
아무리 외국어를 하나라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외국어 하나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럼에도 요즘 직장을 구하려면 적어도 토익 성적표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소위 말하는 스펙을 위해서다. 어학연수 경험도 있으면 좋고,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하니 당연히 글솜씨도 좋으면 금상첨화다. 우여곡절 끝에 이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해도 최대 난관인 면접이 남아 있으므로 말솜씨도 좋아야 한다.
영어는 아직까지 내게 있어서 풀지 못한 숙제다. 영어를 써먹을 일을 하게 될지 불확실하지만, 무조건 의무적으로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의연 중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 위해서는, 영어는 국방의 의무 등과 함께 꼭 해야 할, 국민의 5대 의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왕 공부할 거라면 한 번 할 때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 10개의 외국어를 한다는 저자의 도움을 받아봐야겠다.
저자가 배운 외국어는 “인도네시아어, 타이어, 광둥어, 미얀마어, 페르시아어, 컴퓨터 언어와 여행, 스페인어, 영어, 요크셔 방언, 아랍어” 등 10개다. 놀라움과 부러움으로 일단 시작한다. 저자는 외국어를 많이 알면 그만큼 다양한 인생을 살 수 있고, 눈에 보이는 세계의 모습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언어에 대한 호기심과 필요성이 외국어를 배우는 동기라고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외국어 도전기를 들려주는데, 나는 책을 읽어갈수록 저자의 외국어 공부 노하우보다는 다른 부분에 더 관심이 갔다.
추스잉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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