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양수학 입문서. 이 책은 랍비이자 철학 박사인 저자가 인류의 문화사에 녹아든 수와 숫자의 수학적 의미와 함께 역사·철학·종교적 의미까지 담아 소개한 것으로 근대 숫자의 탄생과 변천, 다양한 수의 세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한 수학적 개념 이상의 의미가 담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를 볼 수 있는 소설집 나무에는 '수의 신비' 라는 사뭇 심오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려서부터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고 어려워했기에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수의 존재를 발견하고 연구했기에 현대의 과학이 이토록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수의 신비에는 아주 먼 옛날을 배경으로 한 나라가 등장한다. 나라에서 지식인이자 학자이며 신관으로 일하는 뱅상은 8과 9를 더한 숫자 17의 이치를 깨우친 사람이었다. 무한대의 수를 아는 우리가 보기에 뱅상은 무지렁이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단순히 덧셈과 곱셉으로 사칙 연산을 익히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각 숫자마다 다양한 의미를 삶에 접목 시켜 배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