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방학숙제로 동양철학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숙제가 있었다.
평소 나는 철학이 어렵고 따분하다는 이유로 철학 관련 도서를 멀리했었다. 그래서 숙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한참 고민에 빠져있던 내게 친척언니가 책 한 권을 건네었다. 그 책은 바로 동양철학인 채근담을 우리들이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놓은 ‘청소년채근담’이었다. 책표지에 ‘이해가 쉬울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을 습득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라는 글이 써있었다. 나는 다른 책들과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무심결에 읽어 내려갔다. 총 페이지 수는 256쪽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