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은하제국’과, 은하제국에 반기를 든 민주공화주의자들의 연맹인 ‘자유행성동맹’의 양보할 수 없는 싸움에도 전환기가 찾아온다. 바로 은하제국의 젊은 야심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자유행성동맹의 천재 명장 양 웬리가 등장한 것이다. 두 영웅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는 빠르게 가속하기 시작한다.
실은 이번 편은 그 뒤에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았던 만큼, 깊이 몰입하며 읽은 것 같다. 작가는 자유민주주나 군주정치체제에서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 권력자의 본질을 정면 비판한다. 역사적으로도 명장이었던 장군이 전쟁에서 승리 후 왕에게 모반을 구실로 사형 당한 예가 없지 않았던 만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양웬리 역시 같은 식으로 죽임을 당할 뻔 했다는 전개가 씁쓸했다.
지금까지의 전개만 놓고 보면 엄청난 세력을 자랑하는 제국군에 맞서 싸우기도 힘들 텐데, 양 웬리와 그의 동지들이 이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그리고 지구교도의 음모가 무엇인지가 향후 전개의 주요 기둥일 듯 하다. 이제 완결까지 세 권 남았다.
아래는 직접 정리한 대략적인 줄거리.
자유동맹 수도가 제국에 점령당한 후 양웬리는 군복을 벗고 꿈에도 그리던 연금 생활을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