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코브랜딩』은 20년간 줄곧 에코 분야를 연구하고 비즈니스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해온 저자의 발자취이자 그 과정에서 이룩한 남다른 성과의 기록이다. 에코를 각 기업의 경영 상황에 맞게 브랜드화하는 ‘에코브랜딩’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어떤 요소를 에코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좋은지,...
전략이 아닐 수도 있겠다. 마이클 포터는 전략을 저원가와 차별화 두 가지로 나누고 지역 혹은 고객군별로 집중하라고 했다. 저원가(cost leadership)와 차별화(differentiation) 둘을 같이 추구하는 것은 넌센스(nonsense)다. 0과 1처럼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게 전략이다.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56쪽이다.
<이를테면 이코노미와 에콜로지의 양립을 꾀하는 것으로 돈도 벌고 지구도 지키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는 일본의 3대 상인으로 알려진 오우미 상인이 말하는 산포요시 정신과도 비슷하다. 산포요시는 사는 사람도 좋고 파는 사람도 좋고 사회도 좋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가 바로 환경이다>
돈도 벌고 지구도 지키고. 포터라면 그건 불가능하다 하겠다. 환경은 시장 영역이 아니라 정치영역 특히나 외교영역 되겠다. 전략을 아무데나 갖다 붙이지 ‘전가의 보도’ 같지만 역할과 기능은 제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