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혼돈과 충돌의 시기를 거쳐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을 들여다보기에 좋은 하나의 통로가 된다. 작가나 예술가 등 문화 종사자 및 지식인들의 정신적 상황을 '풍경'처럼 묘사하고 있어 현재 중국이 얼마만큼 포스트모던한 상황인가를 드러내보이기 때문이다. 90년대 이후 중국의 문화충돌...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난 변화와 개혁 가운데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나에게 있어 무척 중요하게 다가온다. 사실 이번 학기에 중국 대중문화와 예술 과목을 수강 신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을 이해하고 알기 위해선,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와 시대적인 흐름을 알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 13억의 중국 대중문화를 한눈에 이해하기란 불가능했다. 나의 욕심이었을까? 수업시간의 큰 기대는 나를 실망시켰고 후회하게 만들었다. 이때에 읽게 된 것이 『중국. 축제인가, 혼돈인가?』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