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는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혼자 여행의 자유에는 가끔 고독이라는 그림자도 따라오지요.
군중 속에 있으면서도 외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의 몸의 피로는 많지만
성취감과 자부심은 여행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코로나로 국내여행마저 중단한 지 오래다. 가족 중에 누구 하나 걸리게 되면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일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태다. 덕분에 코로나에 걸리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하는 일을 아직까지 직접 겪지는 않았다. 간접적으로는 친지 중에 밀접접촉자로 분리되어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이 벌써 세 명이나 나왔다. 버스 및 기차에서 계속해서 확진자와 밀접접촉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타지역에 있는 친구와의 약속도 무기한으로 연기했다. 그러는 동안 또 계절이 바뀌었다. 코로나 끝나면 보자던 다른 약속들도 이미 해를 넘기고 있다. 올해 초 일 년만에 영화관을 방문했으니 조만간 여행도 재개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희망을 품어본다.
답답한 방구석에서나마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어보고자 때때로 여행에 관한 책을 펼쳐본다. <도전! 나 홀로 세계 여행> 역시 그러한 책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었던 여행에 관한 책 중 방구석 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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