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스는 SF가 젠더 역할과 문화의 구속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정한 ‘놀이터’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억압과 굴레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여성들, 그리고 SF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모든 SF 작가와 독자 들에게 남겨진 귀중한 유산이다.
서문 - 세라 레퍼뉴의 서문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커버 아트로 유명한 페미니즘 SF 시리즈를 기획하고 편집한 세라 레퍼뉴는 전문적 관심사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서문을 썼다. 즉, 이 책은 소수의 전공자만 볼 수 있었던 글들이 한 권으로 요약되었으며 SF나 여성학에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를 위해 쓰였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세라 레퍼뉴는 조애나 러스의 앎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하나의 맥락이라며 이 책에 SF부터 과학, 테크놀로지, 정치학, 대중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가 어떠한 장르이든 조애나 러스는 있는 그대로를 보라고 말한다. 우리는 책 속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며 문학 형식과 준문학 형식, 장르적 글쓰기에서 여성의 글쓰기까지 걸쳐 있는 러스가 다루는 주제들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중 략>
<생각할 거리>
1. SF도 현재의 삶에 대해 관찰하여 과학적인 접근과 현재의 삶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또한 SF는 판타지가 아니라는 이유에 타당한가?
-이 책에서 판타지의 개연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과학이 아닌, 현재의 삶에 대한 관찰에서 도출되므로 SF는 판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영화 ‘인셉션’이 액션이라는 장르로 구분되지만 SF요소 또한 포함된다. 인셉션은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현실 세계의 사이에 대해 깊게 다루고 있다. 또한, 마지막 엔딩 크레딧 때는 극 중에서 꿈의 신호를 주기 위해 사용했던 음악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이제 영화라는 꿈에서 벗어나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라는 감독의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판타지에 대한 설명으로 과학이 아닌, 현재의 삶에 대한 관찰에서 도출된다고 했지만 과학과 현재를 모두 관찰하는 것은 SF인가? 그렇다면 SF는 판타지를 포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대중문학의 이해 발제문 레포트 과제,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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