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두가 환자가 될 순 있지만, 누구나 의사가 될 순 없기에
“나는 내가 만나고 싶은 의사가 되기로 했다!”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었던 치열한 이야기
이 책은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병 앞에서 무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이...
최근 유퀴즈에 출연한 저자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진심어린 모습이 그려진다.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의 바르고 곧은 삶이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의사는 의사대로 빡빡한 스케줄과 일과에 지쳐서, 환자는 환자대로 본인의 요구사항만 이야기하느라 환자와 의사간 진정한 소통과 치유가 이루어지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에서 묻어나는 저자의 ‘의사다움’이 평소 일에 대한 나의 자세와 태도를 되돌아보게 했다.
“나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 가족이 환자라도 이렇게 하겠는지. 내가 환자라면 이런 대우를 받고 싶은지. 먼 훗날 언젠가 내가 의사로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볼 때, 그 질문에 대해서만큼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의사가 아닌 이들이 의사가 아니라도 걱정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