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약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의 세계화 과정『조약으로 본 한국 근대사』. 이 책은 조선이 열강과 맺어 온 다양한 조약의 역사와 의의, 그 모순 등을 살펴보면서 그 조약들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각 조약의 체결 배경과 과정을 제시해 조약을 둘러싼 국내외 정세를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근대사를 좀 더 제대로 알고 싶기 때문에 골랐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아우른 새로운 역사라고 책을 소개해놨길래 이왕이면 세계사와 비교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싶었다. 한중일 3국만 봐도 서로 다른 근대화 과정을 통해 제각기 다른 역사적 결과가 나타났다. 전근대까지 3국 중에서 가장 발전이 늦었던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고 동양에서 유일하게 제국주의 국가가 되었다. 반면 쇄국 정책을 폈던 조선은 주체적인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불행하게도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중국은 일본보다 개항은 빨리 했지만 열강의 반식민지 국가가 되었다. 왜 이런 상이한 역사적 결과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삼국의 역사를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 또한 제국주의 세계 체제 속에서 일본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국 근대사 또한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