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대인들의 기적의 공부법, 하브루타는 질문력을 키워 스스로 탐구하는 아이를 만드는 아이 중심 학습법이다. 인구는 세계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아이들의 삶으로 일방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수업이 아닌 삶 속에 녹아 있어 배움과 만남의 물꼬를 트는 진짜 수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사실 이 책은 이전에 다문화가정 봉사활동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중 처음 접하게 되었다.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 말을 거는 등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아이가 질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소극적이어서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없었다. 이후 아이와의 소통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내가 질문하는 방식은 오히려 아이에게 수동적인 답변을 요구하게 되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대안을 찾던 중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하브루타 수업 방식에서 착안한 ‘질문 꼬리잡기 놀이’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과 내가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꼬리를 물며 질문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놀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이를 제안했고, 처음에는 호기심이 많아 질문하는데 재미를 붙인 첫째 아이를 중심으로 놀이가 진행되었는데, 둘째도 형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흥미를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말문을 트고 함께 질문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