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양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소개한 책. 인간행동학 연구자인 저자는 가족, 애인 그리고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동료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지적한다. 또한 그 문제들의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삶이란: 착한 사람 증후군에서 벗어나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노예형이나 자책형의 사람은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삶입니다. 물론 그 전에 대가를 기대하는 행동을 단호히 끊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쁜 일을 그만두는 것은 필수사항입니다. 대가를 바라는 계약관계를 자기 마음속에서 쫓아내지 않는 한 신뢰관계를 얻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웃는 얼굴을 하면서 관계 맺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이 보다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웃는 얼굴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제1의 희망사항인 일을 하는 것이지요.(113p)
“궁극적인 이기의 추구는 궁극적인 이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삶의 방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예의 삶의 방식은 ‘나를 죽이고 상대방을 살린다’는 것입니다.자기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기쁨과 감동이 없는 것은 당연하겠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를 살리는 일을 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생명이 빛나는 것이고, 그 빛나는 생명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115p)
자기에게 호감을 주는 삶의 방식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라는 존재는 애초부터 ‘즐거운 일을 하는 자신’, ‘기쁨을 느끼는 자신’이 아니면 자기 자신을 수용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즐거운 일을 하고 있으면 ‘와! 나도 할 수 있잖아’,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집니다. 훌륭한 자신을 기쁜 마음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자기 수용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학 박사 출신 교수이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관계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연인처럼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는 관계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시어머니, 직장 상사처럼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관계이다. 이 책은 좋든 싫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트러블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하였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잘 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모멸감,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어느 가게가 맛있다라던지 항상 표면적인 화제만 이야기한다고 한다. 이것은 약간 내 생각이랑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