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저 도슨트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공부하다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그래서 수많은 화가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하는 열한 명의 화가를 직접 골라 그들의 인생과 대표작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였던 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고 개인전을 여는 모습을...
미술을 감상하는 것. 그 그림자체의 아름다움, 심오함, 작가만의 특유한 그림체 등을 바라보며 감상을 할 수 있겠지만 확실히 화가의 살아온 삶을 비춰보면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 수 있게 되면서 그 그림들이 나에게 전혀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당연히 우리가 감상하는 시간보다 화가가 직접 한 작품을 그리는 시간이 훨씬 길 것이다. 그런 것에 비추어봐도 화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 지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는 순간 그 그림을 단숨에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인데 바로 이해하고자 하는 욕심을 잠깐가졌던 내가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이 책은 화가들의 삶을 간략하게 알려주면서 그림에 대해 쉽게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읽기가 굉장히 편했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
이 책은 정우철 도슨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 열한 명의 삶과 인생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화가의 삶을 한 편의 이야기로 들려준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와 저자의 인생을 이야기로 이해하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감상한다고 하면 작품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감상하는데, 화가에 대한 인생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책이라서 매우 호감이 가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오직 사랑을 추구했던 화가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변치 않는 사랑을 추구한 마르크 샤갈과 야수파의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 그리고 보헤미안 예술가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프라하의 영웅인 알폰스 무하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샤갈은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생의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항상 사랑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예술가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 겪은 경험들이 달라서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화가의 인생과 가치관, 인생을 알게 되면 더욱 풍부하고 밀도 높은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작가와의 교감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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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사랑한 화가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6/29/data26183640-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