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로 널리 알려진 순자의 저서 『순자』가 이미 『장자』, 『노자』 등 중국 고대 사상서들을 번역한 바 있는 김학주 서울대 명예교수에 의해 개정 출간되었다.
2001년 완역된 이 책은 원문의 맛을 살리면서도 쉽게 읽히도록 번역되었으며, 각 절마다 원문을 싣고 상세한...
순자는 그 유명한 성악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좆도 악독하게 태어났다는 설을 주장한 인간이다. 또 순자는 빼도 박도 못하게 우리가 타고난 악한 본성이 인위적으로 생기는 게 아니라고 했다. 우리는 전부 악마 같은 놈들이라는 것이다. 순자는 시스템, 사회를 긍정했다. 인간은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람이 예의가 있기 때문에 조직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법 질서 언급이 없는 것보니 맹자나 공자 같은 유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순자의 또 마음에 드는 면이라고 한다면 운명론적인 세계관이 그다지 없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 의지랄까 그런 쪽을 강조했다.
책 ‘한비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해결책이 흥미로웠지만 ‘순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인상깊었다. 순자는 한비자의 스승이며 성악설을 주장한 사람이다. 최근에, ‘본질을 파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확고해지고, 몸에 베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인간 본성에 대한 순자의 생각이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인간은 본인의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은 가득 채우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성질이 있다. 순자는 이를 인간의 악한 본성이라고 하였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맹자의 성선설에 대응한 것이었다. 순자는 사람의 본성은 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하고 질투하고 미워해서 진실과 믿음이 사라진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해봐도 인간의 본성은 나쁜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본성은 타고난 기질을 말한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면서 나쁜 짓을 배울 수는 있다. 그 나쁜 짓을 배우려는 악한 마음은 분명 누군가가 심어준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예의범절이라는 것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정말 올바른 해석이다.
수업 <철학의 이해>를 들으며 생긴 궁금증 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것이었다. 난 기독교인으로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엔 그들에게 악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선악과를 따 먹는 죄를 저지르게 되며 그들의 후손은 대대로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래서 인간은 선천적으로 악하다고 보고 순자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순자는 어떤 이유로 인간이 악하다고 했는지, 인간의 선한 면에 대해선 정말 단지 후천적인 인위의 영역이라 본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독후감을 쓸 고전으로 《순자》를 선정했다.
순자는 '박식한 유학자들이 전체의 도를 보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부분적인 인식으로 대중을 가르치며 그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과 예를 이행하는 것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비판하였다. 이를 보고 스스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한 부분만 보며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돌아 보았다.
![[순자] 를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7/31/data26289430-0001.jpg)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순자> 독후감
동양 철학 중 유가의 철학자 '순자'의 책 <순자>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참고 문헌이 있고 감상과 적용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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