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부문 우수상 당선작〉
맛도 모르는데 왜 그걸 선택할까?텔레비전 속 아이돌이 먹고 마시는 건 다 따라 먹어야 할 것 같고, 쇼핑 호스트들이 맛있다 하는 건 바로 사야 할 것 같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는 맛집엔 꼭 가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는 떡볶이를...
우리는 어떻게 먹을거리를 선택하는가. 혹시 은연중에 음식을 선택하게끔 설계되어 있나. 우리가 선택한 먹을거리는 우리의 모습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어린 시절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 '먹깨비'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먹는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물론 현재도 먹을거리에 대한 나의 욕구는 식지 않고 있다. 내가 '푸드초이스' 라는 책을 보는 순간, 나의 시선을 끌 만했다. 특히 책을 펴자마자 첫 페이지에서 나오는,
"'먹는 행동만큼은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하고 그에 따라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라는 저자의 질문이 나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저자는 미디어학 분야의 석‧박사로 공부하면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이 인간 및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 양상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음식’이라는 연구 분야가 다가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