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의 위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존재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이런 위선이 존재했다는 것을, 그리고 기득권가 가진 자들의 위선과 가식이라는 것이 언제나 비슷하다는 것을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프랑스가 프로이센, 프러시아에게 패배하고 국민들이 고통과 수탈을 겪던 시기다. 흔히 프랑스 하면 똘레랑스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주제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기득권층과 부와 권력,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인간들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코르뉴데 뿐이다. 코르뉴데의 경우에는 밤에 볼 드 쉬프의 몸을 요구했으므로 떳떳한 입장은 아니지만, 독일군 장교에게 모욕을 당한 이후 가장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다.
1. 들어가며
모파상은 프랑스가 배출한 유명한 작가다. 그가 집필한 단편 <목걸이>는 단편 소설의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아직까지 인정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 <목걸이>가 줄거리가 선명하면서 시대와는 상관없는 그런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또 다른 대표작 <비곗덩어리>는 시대와 연관되어 있으면서 또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은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 또 당대 계급을 대표하는 인간들의 어리석고 간사한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곗덩어리>는 19세기 말 프랑스의 상황이나 사회의 모습을 아는 것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지만, 그런 시대적 배경을 떼놓고 분석을 해도 오늘날에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곗덩어리>는 <목걸이>에 버금가는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은 분석하기 전에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의 상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보불전쟁이 일어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인 아픔을 겪으며 이 때문에 생긴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특히 타인으로부터 내가 정신적인 상처로 남을만한 일을 겪었을 때는 인간은 여러 가지 생각과 행동들을 하게 된다. 울거나 화내면서 방방 뛰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으로 벽을 부수거나 아님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거나 상처를 남게 만든 상대방을 죽도록 패주거나 아니면 정말 심한 경우에는 죽음을 생각하거나. 나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크나큰 아픔을 겪는 모습을 본다면 이 또한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만든다.
<중 략>
필자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찌 되었든 그녀는 사람을 대할 때 거짓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과 착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글을 읽는 내내 느꼈다. 그래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잘해 준건데 사람들은 그걸 악용한 것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그녀는 깜빡 속은 거다. 자신이 그 사람들보다 더 낮은 신분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음식을 권할 때도 매우 조심스럽게 권했고 그를 받아들이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분 좋아했다.
모파상 단편 <비곗덩어리> 감상문
독후감 , 감상문 , 서평 , 독서감상문 , 홍양이 다시 쓰는 모파상의 비계 덩어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