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출신의 일본 히로시마대학 교수 최길성 박사가 말하는 한국인의 반일감정에 대하여 알아본다. 식민 지배 이후 일본에 대해 결코 변하지 않는 한국인의 이율배반적 감정을 분석하고, 객관과 주관적 해석 사이에 갇혀 있는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진실과 왜곡을 재조명한다. 항일과 반일 감정이 생겨나게 된...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다. 저자는 일제 잔재 청산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조선에 머물던 많은 일본인들이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잔재는 우리들 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화투, 337박수, 만세삼창, 정종, 민족주의 등이 있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민족주의가 왜 여기에 포함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주의’라는 표현이 일본의 잔재라고 한 것이라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한 마디 하고 싶다. 이미 ‘자유’ ‘민주주의’ 등 우리 생활에 자주 쓰이는 용어들 중 근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는 수도 없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