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은 18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빚쟁이들을 피해 독일의 휴양 도시 바덴바덴으로 떠나는 신혼의 도스토예프스키와 그의 젊은 아내를 묘사하는데, 작가는 그들의 여정을 좇으며 당시 도스토예프스키가 느꼈을 좌절, 편집증과 몽상적인 환희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은 화자의 이야기에서 이곳저곳을 떠도는...
주제: 유명한 사람의 유적지를 찾아가고, 여정을 따라가며 소설을 독창적으로 써내려간 치프킨이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찾아가는 여정.
도스토예프스키를 추적하면서 사적으로 자신의 체험과 느낌을 썼다.
레오니드 치프킨은 의사이자 뛰어난 의학 연구자.
유대계 러시아인, 소설을 단 한 권 썼는데 그게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이었다.
1876년 여름, 페테르부르크를 떠난 도스토예프스키.
베를린을 거쳐 드레스덴에 도착, 시점 이동이 많아서 읽는데 햇갈렸지만 치프킨도 그 여정을 따르고 있었다.
상징하고 비유하는 내용들이 작가의 것인지 도스토예프스키의 것인지 상식이 없어서 헷갈렸다.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데 이해도가 떨어져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어 공들여 쓴 작가에게 조금 미안했다.
뚜렷한 맥락을 찾지 못하고 읽다가 문득 치프킨의 바덴바덴의 여름 날 서술이 아름다워 옮겨봤다.
이 글은 치프킨이 도스토예프스키의 발자취를 따라 간 곳인 현재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