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자, 철학자, 그리고 종교인이 함께 모여 저술한 『삶과 죽음의 인문학』. 과학자, 철학자, 그리고 종교인이 함께 모여 생명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고 모아서 저술한 것이다. 생명이 값싸졌을 뿐 아니라, 죽음이 스스로 존엄성을 지닐 수 없게 된 삭막한 현실 속에서 사람다운 삶을 누려나...
서론
친밀한 누군가의 죽음을 바라본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과정은 분명 고통스럽고 좌절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삶과 죽음. 삶과 죽음의 차이점은 뭘까? 사는 것에 이유가 있을까? 개인이 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에서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죽음관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의사, 과학자, 신학자, 불교, 유교, 우리나라 전통적인 죽음관 등등. 주제가 죽음에 관련되어 있는 만큼 조금은 무겁고 어렵지만, 나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존재한다. 나는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책을 review하려고 한다.
의사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
급격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30~50년간 죽음의 주요 원인이 달라졌다. 과거,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서 원인도 모르고 죽었던 그 때와 달리, 현재는 병원에서 죽음의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