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정성 편향』의 저자 존 티어니와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부정성 편향(학문 연구에서는 ‘부정성의 힘’, ‘부정성 지배’, ‘부정성 효과’라고도...
저자는 안전 중독자들에 대해 언급하였다. 우리는 위험을 멀리하려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9.11 테러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9.11테러 당시 조종사들은 비행기를 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마 테러 조직이 안전하게 착륙할 것을 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불행히도 조종석을 내준 비행기 3대는 전부 건물과 충돌해서 잿더미로 사라졌고 4번째 비행기만 충돌을 면했다고 한다. 이 비행기의 승객들은 납치범들을 저지했다고 한다. 저자는 안전 중독은 위험성이 낮을 때도 문제가 된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한 순간이라도 실수하고 싶지 않은 심리 때문에 안전지향적이라고 한다. 안전 중독은 내가 볼 때 인간의 기본 본능인 것 같다. 다만 저자가 예시를 좀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목숨이 위협당하는 순간에는 안전을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고 혼란스러워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