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에 대하여'는 연인에 대한 사랑과 욕망, 그리고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 사이를 오가는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노래한 부코스키의 시선집이다. “하층민의 계관시인”이라는 칭호답게 시는 거칠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그의 솔직하고 명징한 시어는 삶의 진실을 꿰뚫는다. 부코스키에게 사랑은 애인과...
알료힌은 필라게야가 니카노르라는 요리사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필라게야는 미인이었는데 니카노르는 술주정을 하면서 욕을 하고 그녀를 때렸다고 한다. 알료힌은 갑자기 사랑이 뭔지 묻기 시작했다. 왜 필라게야는 자신처럼 곱상한 사람이 아니라 천박하고 주둥이가 거친 니카노르를 사랑했냐는 말이다.
외모를 떠나서 사람이 타인의 어떤 점 때문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알료힌은 대학에 다닐 때 자신이 겪은 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알료힌은 인텔리였으나 아버지가 자신의 교육 때문에 빚을 진 관계로 일을 해야 했다. 그는 농사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는 지방 재판소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때 루가노비치라는 사람이 자신의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였다. 알료힌은 루가노비치의 부인 안나와 사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