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향』은 루쉰(魯迅)의 ‘고향’을 비롯하여 고향과 관련 있는 중국 단편소설 14편을 수록하였다. 이 작품들은 대체로 1920~30년대와 1950~60년대의 작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책의 삽화는, 신문, 잡지에 연재되었던 작품은 그 당시의 삽화를, 기타는 여러 자료 중에서 그 내용에 알맞는 그림이나...
이 작품은 중국 근대 문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루쉰이 썼다. ‘나’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2천여 리나 떨어진 고향에 왔다. 무려 20년만이었다. 고향은 쓸쓸하고 황량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만약 내가 살던 고향이 이렇게 변하면 나는 정말 슬플 것 같다. ‘나’는 살던 집을 팔아버린 상태였다.
완전히 집을 비우기 전에 집과 작별인사를 하려고 온 것이었다. 2천여 리나 떨어진 곳을 추위를 견뎌가며 갈 정도로 옛집에 대한 애착이 컸던 모양이다. 고향집에 가니 어머니가 나오셨다. 이사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룬투가 ‘나’를 만나려고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였다.
룬투는 ‘나’가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기를 못 훔쳐가게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룬투와 ‘나’는 아주 친했다고 한다. 나도 어릴 때 ‘나’와 룬투같은 우정을 나눈 기억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