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미 있는 독서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자 한다.”
옮긴이 양윤옥
■ 이 책은
전 세계 누적 판매 1300만 부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이자, 현존하는 일본 추리소설계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용의자의 죽음으로 30년 전 종결된 살인사건이었다. 어떤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하고 들고 나서며 사건의 양상이 급격하게 변한다. 신뢰란 무엇인가, 선한 거짓말은 존재하는가. 나비효과에 의한 기막힌 우연을 소설에서 다룬다. 서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살인사건의 피고인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 사건의 진상에 뒤틀린 오류가 있음에 동으하고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협력한다는 설정이다. 나카마치라는 형사는 두 사람의 협력에 대해 마치 빛과 그림자, 낮과 밤, 백조와 박쥐의 관계와 같다고 소설에서 평한다. 선과 악은 때로 그 가장자리를 맞대고 있어 명백하게 선을 그어 잘라내는 것이 어렵다. 회색지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2017년 가을
·나카마치 : 28세 형사. 경시청 수사1과
·고다이쓰토무 : 31살 형사. 경시청 수사1과
*도쿄 아다구치에 자리한 소규모 공장 사무실로 형사들이 야마다를 찾아간다.
·야마다 유타 : 소규모 공장의 직원이자 시라이시가 소개해주었다.
·시라이시 겐스케 : 국선변호사 (1년전 야마다의 변호를 맡았었음)
·시라이시 아야쿄 : 겐스케의 아내.
·시라이시 미레이 : 겐스케의 딸. 메디닉스 재팬의 접수담당자로 근무. (아버지가 소개해준 일터이다.)
*1년전 사고로 노래방 사장이 돈을 훔쳐 갔다며 거짓말을 해서 야마다가 실형을 살 뻔 했는데 시라이시 선생님이 밝혀주신 덕분에 실형은 면했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시라이시가 소개해준 곳이다.
*수상한 차량이 길가에 주차되어 있으니 단속해 달라는 신고로 다케시바산바시 근처의 도로 위, 지명으로 말하면 미나토 구 해안에 감색 세단이 불법주차 되어 있었다.
인근경찰서 소속의 교통과에서 출동했지만 곧바로 이 안건은 형사과로 돌려지게 되었다.
차 뒷좌석에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이름은 시라이시 겐스케, 나이는 55세이다.
*고다이와 나카마치는 피해자의 인간관계를 훑어보는 주변 인물 수사였다. “그 사람이 누구한테 원한을 살만한 일은 단 한가지도 없었을 거예요. 언제든 성실하게 임했었지요 의뢰인 분들에게서 감사편지도 수없이 받았습니다.”
·나가이 세쓰코 : 시라이시 겐스케 밑에서 일한지 15년째 ‘어시스턴트’ 이다.
우리 시라이시 변호사님은 의뢰인뿐만 아니라 상대측 입장도 진지하게 고민해 주시는 참으로 양심적인 분이었다.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이 책은 그 분량이 자그마치 500페이지가 넘어간다. 하지만 역시 히가시노의 작품답게 어렵지 않게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중간에 쉬어 갈 마음이었으나 읽으면서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넘치는 책이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느꼈던 것은 이번에도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데뷔 35주년 을 맞은 저자의 작품답게 이제까지 접해온 어느 작품들 보다도 묵직했다. 저자의 작품답게 특유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역시 매서웠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손가락에 들정도로 좋아하는 작가이다.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추리소설’과 ‘추리소설이 아닌 책’으로 구분 짓는데 그만큼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뭔가 특별함이 내재되어있다. 초반부터 치밀하게 설계된 기둥을 바탕으로 결말엔 아무도 예상치 못한 구조물을 짓는다. 그 결말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한동안 내 머릿속에서 맴돌게 된다. 그리고 기둥이 너무 견고해서 소설이 끝이 나도 전혀 어색함이나 억지스러움이 없는 그런 높은 퀄리티의 ‘추리소설’을 많이 보여준 작가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독후감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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