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화론에 덧씌워진 오명과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파헤치다!철학자 대니얼 데닛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아이디어를 낸 학자로 꼽은 찰스 다윈. 그의 혁명적 저서 『종의 기원』이 출간된 이후 진화론은 생물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
‘센스 앤 넌센스’ 책을 읽기 전에는 진화론이 무엇이며, 진화론으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가? 등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주제라 책을 읽는 동안 진화론을 이해하고, 사회생물학, 인간행동생태학, 진화심리학, 문화진화론,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다.
저자는 진화론의 역사, 진화론에 접근하는 다섯 가지 이론을 설명함으로써 “진화론적 방법론을 이용하여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서 무엇이 센스이고 무엇이 넌센스인지 판단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기를 바라며, 중립적인 입장으로 책을 썼다. 진화론을 잘 알지 못했지만, 진화론하면 떠오르던 것이 인종차별, 나치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자본주의를 정당화시키는 약육강식 등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만이 떠올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진화론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