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버지를 잃고 외가로 찾아갔으나 영문도 모른채 다락에 감금되는 네 남매는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사랑으로 감싸도 부족할 정도의 철없는 아이들을 다락에 감금할 수밖에 없었던 외조모의 수수께끼와 엄마의 비밀을 빠른 템포로 이어가는 다락방 시리즈 5부작의 제1작.
[줄거리]
1권. 다락방의 꽃들
남편인 크리스토퍼의 갑작스런 죽음 후 혼자 남겨진 코린 돌런갱어는 자녀 4명을 데리고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들어간다. 결혼 후 오랜 세월 부모님과 연락을 끊고 지냈던 코린. 자신의 이복삼촌과 사랑에 빠져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멀리 도망가서 살았다. 돈이 많았던 그녀의 아버지 맬컴은 곧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만약 코린이 폭스워스 집안으로 돌아와 누구와도 재혼하지 않고 혼자 지낸다면 모든 유산을 그녀에게 상속해줄 것을 그녀의 아버지인 맬컴과 약속한다.
할아버지의 허락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단 하루 동안만 다락방에서 지낼 것을 약속받는 네 명의 자녀. 그러나 할아버지인 맬컴의 목숨은 끈질기게 3년 6개월을 넘기고, 외할머니가 정해놓은 기준안에 자유로움과 외부출입을 제한받는 네 자녀.
한정된 공간 안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며 두 남매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이 찾아온다. 가족 간의 연민과 서로에 대한 의지인지, 남녀 간의 사랑인지 헷갈리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 그 둘의 심정은 더욱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