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련한 승부사,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
2009년 3월 24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결승전.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한국 야구는 아쉬운 패배를 맞이한다. 비록, 대표팀을 우승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지만, 정계와 재계에서는 ‘김인식 리더십 배우기’가 열풍이다. 이 책은 그동안...
'국가가 있어야 야구도 있다.'
2009년 봄, 전국을 야구의 열기에 들썩이게 했던 WBC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이 남긴 말이다. 대표팀 초기 출범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우리는 1회 대회 4강을 넘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에 한국 야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 야구에 비해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 야구는 리그 규모가 결코 실력과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사실 이번 WBC는 시작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프로 구단 감독들의 잇단 거절로 대표팀 감독 선출부터 쉽지 않았으며 고참 선수들의 참가 거부로 선수진 구성에도 많은 애로가 있었다. 어렵게 1회 대회 감독을 맡았던 김인식 감독이 수락의 의사를 밝혔지만 김 감독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