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하여 두 저자는 마지막 결론에서 한스 요나스와 자크 데리다를 원용하는 가운데 ‘탈원전의 철학’으로서 탈원전ㆍ탈피폭의 이념과 그 실현을 위한 민주주의의 과제를 제시한다.
요컨대 두 저자는 이 『탈원전의 철학』에서 인류가 부딪힌 절박한 과제들을 염두에 두고 탈원전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이 책은 일본인이 쓴 것이다. 피난 지시 구역의 설정과 안전 권력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2011년 3월 21일에 발표된 성명에 의하면 대중이 입는 최대 방사선량을 20~100밀리시버트로 설정했다고 한다. 지나치게 높게 설정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간 5밀리시버트에 노출되면 백혈병 재해로 인정을 받는다고 하니 얼마나 터무니 없는 수치인지 감이 온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이 쓰나미로 인해 원전이 파괴되고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안전 조치를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은 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후쿠시마는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지역에서 계속 소를 살처분하지 않고 키운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