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가을,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줄 정현주 신작 에세이!2013년 가을 《그래도, 사랑》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정현주 작가가 신작 에세이『거기, 우리가 있었다』로 돌아왔다. 정현주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쓰인 60개의 아름다운 ‘우리들 혹은 우리 둘’의 이야기와 영화와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너무 딱딱한 책만 읽어서 책도 좀 다양하게 읽어 보려고 선택했다. 책 표지도 책 크기도 마음에 들었다.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책 표지와 제목에서 주는 편안함은 참 좋았는데
책 내용 요약/느낀 점 및 생각
편하게 읽으라고 쓴 에세이 일텐데. 어떤 주제, 생각을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편하게 말해주려고 선택한 장르인데. 작가가 느낀 바를 다양한 예시, 사례, 경험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느낄 때 도움을 주려고 쓴 책인데 사례들도 설명도 공감도 안 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사람 때문에 위로 받고, 또 사람 때문에 상처 받는다. 사람에 대한 상처 때문에 사람을 멀리하고 살 수는 없다. 사람과 부딪기며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의 방식이다. 이 책은 바로 이를 이야기하고 있다. 즉, 이 책은 작가 정현주가 들려주는, 친구?가족?연인?직장동료 등 사람을 통해서 느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시대에 따라 사랑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는 통념이 강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먹고 살기 힘들 때는 내 것까지 상대에게 줘야 할 상황이었지만, 요즘처럼 물건이 흔한 시대에는 굳이 내 것까지 주며 희생을 할 필요가 적어진다. 어쩌면 이런 풍요로운 경제 상황이 사랑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졌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날의 사랑은 상대에 대한 희생이 아니라 내가 먼저 행복해질 때 가능한 것이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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