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와 <우정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묶은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라틴어 원전 번역이 출간되었다. '노년'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정'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우정에 관하여’ 독서 감상문>
인생에서 우정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가치를 갖는지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우정이 우리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원천임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 키케로는 그리스 로마시대 명재상으로 정치가이자 저술가였다. 저자는 이미 죽어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책들은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남아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고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친구라는 존재 그리고 그 안의 우정의 의미가 절대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를 믿어 주고 이해해 주는 친구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 만으로도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우정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어깨의 짐을 친구와 나누어지도록 해준다
'행복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살아감에 있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을 수 없다. 가끔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건 바로 우리의 몫이다.
(중략)
동기들이 책을 펼치면서 긴 한숨들을 쉬었다. 인생의 10분의 2의 첫맛을 느끼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노년’이란 생각도 못할 긴 터널 끝이다. 아직 한치 앞 도 가늠할 수 없는 지금 시점에서 나나, 동기들에게 인생의 끝을 논하는 철학책은 먼 별나라 얘기다. 어쨌든 시작은 이렇듯 망설임이 있었지만, 책을 덮을 때 즈음엔 모두가 소크라테스가 된 마냥 깊은 생각들에 빠져서 ‘아, 인생은 무엇인가?’ 하였다는 얘기다.
단도직입적으로, 이 철학책은 정말 ‘진실’이 안에 꽉 차있었다. 이건 단지 누군가의 잡념이 아니라 일깨움을 주는 실용적인 교훈과도 같았다. 대화형식의 문장이 독특했는데 키케로가 왜 이런 형식을 썼는지 조금 내 식대로 유추해보자면, 대화형식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반대 입장을 얘기하거나 의문을 제기하기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단지 독후감완성을 하고 싶어서였지만, 읽을수록 내 마음에 큰 양식이 되었다.
![[A+독후감] 키케로의 우정에 관하여 독서감상문](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8/04/30/data21341987-0001.jpg)
[A+독후감] 키케로의 우정에 관하여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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