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권력의 정글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권력 경전(經典), 현대판 군주론!이 책은 모략과 암투가 횡행하는 세계에서 살아남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 권력의 희생자나 패배자가 되었던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권력의 본질'을 분석한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냉정한 권력의 세계를 파헤쳐,...
‘권력은 본능이다’
권력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탐욕스럽고 부패한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실제로 권력은 추악하다. 권력은 공격과 다툼으로 쟁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악함 속의 혼돈은 자연의 이치이다.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과 같은 야생 생태계에서는 강한 놈만이 살아남는다. 유일하게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인간도 동물의 영역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인류 이전인 수백만년 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DNA에 따라 인간은 이성적 판단보다 동물적 본능이 앞설 때가 많다. 권력도 동물의 본능 중 하나이다. 권력에 대한 동물의 본능은 몸집이 큰 침팬지부터 바다 속 깊은 곳의 가재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정직성을 이용하는 것도 권력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하였다. 권력 추구를 비난하는 것이 순진한 척 하는 것일 수 있다는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권력을 추구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역시 우리가 모두 권력에 굶주리고 있다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권력은 좋은 것이다.
기만과 가장을 추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고 한다. 모든 정치가들이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한다. 진실을 호도하고 피해자 코스프레의 달인들이다. 권력이 근본적으로 도덕과 관계가 없다는 해석도 굉장히 과감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야말로 정치인에 도덕성을 매우 강조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순수를 내세우거나 드러내는 사람은 가장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다... 무관심을 가장하는 사람들은 우리 눈에 먼지를 뿌리는 것뿐이다.
논쟁을 하고 푸념을 늘어놓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에 그 게임을 남보다 잘하는 것이 훨씬 낫다. 사실 권력을 잘 다루면 다룰수록, 당신은 더 나은 친구, 더 나은 연인,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로 한여름 스스로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을 갖도록 만들고, 그들이 느끼는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권력 게임을 배우는 일은 세상을 보는 특정한 방식을 요한다. 수년간의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이 기분 기술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자 권력의 결정적인 토대가 되는 것은 감정 통제 능력이다. 상황에 대한 감정적 대응은 권력의 가장 큰 장애인 동시에, 감정 표출로 얻는 순간적인 만족보다 훨씬 더 대가를 치르게 하는 크나큰 실수다.
궁수가 쏜 화살은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죽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가 세운 전략은 뱃속의 아기도 죽일 수 있다 - 카우틸랴, 인도의 사상가.
분노나 사랑은 억제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이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계획이나 전략에 영향을 끼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세 너는 단 하루도 방심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삼아야 한다. 그 어떤 것에도 놀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더 멀리 볼수록 더 많은 수를 내다보고 계획을 짤수록 당신은 더 강력해진다.
권력은 기본적으로 도덕과 관계가 없다. 권력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보는 능력이다. 그 게임에서 당신이 보고 느끼는 것들을 가지고 상대의 전력과 힘을 측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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