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편견의 이유》 저자, 프라기야 아가왈은 편견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무의식적 편향’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탑재한 생각 도구에 가깝다. 예컨대 자연 세계에서 정확성보다 판단속도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간단한 사고 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고 이것이 편견의...
저자는 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 살배기 딸아이가 병이 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단순한 독감이니 곧 지나갈거란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어느 날 또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의료진은 저자의 과민반응으로 여겼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를 입원시키겠다고 우겼다고 한다.
그런데 입원 후 5분만에 패혈성 쇼크가 일어났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모성본능 덕분에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종사자는 여성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고 여성의 통증과 질병에 즉각 대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한다.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