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간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의 저자 정재영 작가가 ‘유재석’을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재석이 완전한 언어 능력의 소유자는 아니겠지만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은 최선에 가깝다. 모두가 인정하듯이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의 기술은 특별하다. 그는 대화 파트너에게 공감하고 상대의...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부모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말 잘하고 징역 가랴. 등등 말에 관한 속담은 헤아릴 수없이 많다. 그만큼 말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말을 너무 가볍게 하고 또 함부로 한다. 여기 말을 잘해서 성공한 방송인에 관한 책이 있다. 지금부터 그의 성공비결을 찬찬히 살펴보자.
호감 가는 말투를 가지려면 이렇게 하라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뛰어난 말솜씨를 갖고 싶어 한다. 저자 정재영 님은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이라는 책을 통해 누구에게나 호감 받는 말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씨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단 한 가지만 뽑으라면 단연 말솜씨일 것이다. 그에게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특별한 기술이 있다. 그 특별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상대방과 공통점을 찾아보라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그중의 하나가 상대방과 공통점을 찾아서 대화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유재석이 소유한 비장의 무기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다들 비슷하기 때문이다. 모든 펭귄이 빼닮은 것처럼 사람에게도 공통점이 넘쳐난다.
그중 하나를 골라서 말해 주기만 해도 상대는 나에게 관심을 두고 호감을 느끼게 되어있다. 유재석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실제 대화에서 정확하게 적용한다. 유재석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란 프로그램에서 회사원을 만났을 때를 보자.
회사원 : 사실은 노안이 시작되어서 신문을 읽을 때 안경을 벗는데 유재석은 어떠냐고 묻는다. 유재석은 아직 노안이 아니었다.
회사원 : 신문을 아직도 종이 신문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