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나를 제외한 우리가족 모두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독일 전 국민을 울린 바버라 파흘의 감동실화 『4 - 3 :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이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바버라가 고통을 이겨내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삶의 행보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가족...
책에서는 이 부분에서 바버라의 긴박한 심정을 크레셴도라고 표현했다.
크레셴도는 악보에서 연주방법 중 '소리가 점점 커짐', '소리의 최고조'를 뜻한다.
불길한 예감 속에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가는 바버라의 심장 박동 소리와도 같았을 것이다.
아닐 거라고, 절대 그럴 리 없다고 굳게 믿었던 확신은 사그라들고,
끔찍한 사고를 받아들이고 바버라는 패닉 상태에 놓인다.
신은 사람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만 준다고 했던가
하지만 이는 도저히 견뎌낼 수 없을 고통인 것 같다.
바버라는 그렇게 가족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 남아 슬픔에 잠긴다.
그 슬픔 속에서 간신히 삶을 이어 갈 수 있던 건 그녀의 옆의 친구들의 도움이었다.
자신에게 벌어진 엄청난 상황을 결국 받아들이고는, 그들을 보내주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