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는 퍼블릭 어드레스, 즉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자의 목소리가 청중에게 잘 들리도록 하는 것이 PA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 <PA입문>은 PA 중 특히 음악과 관련된, 그러니까 공연 음향 전문가들을 위한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영상을 편집하다 보니, 음향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 공부해보자고 읽게 됐네요. 책은 직업적 관점에서의 PA, 소리(음파, 음장, 주파수 진동, 속도, 음색, 음질, 음량 등)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 전기와 전기를 쓰는 음향기기의 종류와 특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향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엔지니어가 쓴 책 답게 제가 보충하려 했던 기초지식은 물론, 각종 기자재와 시스템 설계 노하우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도 체계적으로 담겨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