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 스티브 잡스 작고 10주기
잡스가 직접 참여한 유일한 공식 전기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10주기 증보 특별판 출간
잡스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그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증보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2011년 출간된 『스티브 잡스』는 최초 양장으로 출간되었으나 2015년 보급판...
한 시대를 대표한 아이콘 그 자체, 스티브 잡스
수년 전 그의 죽음은 세계를 동요시킬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애플 하면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하면 애플이란 생각이 바로 떠오른다. 스티브 잡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의 삶이 궁금했다.
입양아, 한때 약을 했던 반항아, 채식주의자
책을 읽기 전, 그는 엄청난 완벽주의자에 심플함을 좋아하는 깐깐한 경영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엄청난 반항아였고, 심지어 약을 즐겨 하기도 했다. 그리고 히피 시대 불교신자였던 그는 채식이 몸을 정화한다고 믿었었다.
강렬한 눈빛과 말, '현실 왜곡장’
그는 사람들을 말로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드는 언변가였다. 어떤 목표든 해낼 수 있다고
사람들을 믿게 만들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그와 함께 있는 순간, 현실이 왜곡되어 그의 말을 믿게 된다. 그리고 그가 떠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가 나타남과 동시에 현실이 달라지는 현상을 동료들은 ' 현실 왜곡장'이라고 불렀다. 현실 왜곡장은 양날의 검이었다. 불가능한 목표를 이뤄내게하는 팀의 추진력이 되기도 하였지만, 주변 동료들이 그를 떠나간 이유기도 했다.
버려지고 선택받다
스티브 잡스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모님은 그 일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었습니다. 라고 그는 회상했다. 그는 예닐곱 살 때 현관 앞 잔디밭에 앉아 길 건너편에 살던 여자아이와 나섰던 말을 아직도 기억했다. "그러니까 너네 진짜 부모님은 널 원하지 않았다는 얘기야?" 여자아이가 물었고, 그는 머리에 번개가 내리치는 것 같았다. 그는 울면서 집에 뛰어들어갔다. 그러자 부모님이 말씀하셨다. '아니야, 그게 아니란다.' 부모님은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고 '우리가 너를 특별히 선택한 거란다.'
스티브 잡스의 일생일대를 모두 담고 있는 이 두꺼운 책은 그의 성공과 쇼맨십이 아닌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진정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은 잡스를 IT의 영웅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그에 대해 알게 된지 몇 년 되지 않았다. 그의 사망소식이 뉴스로 들렸을 때에도 그저 유명 기업인의 대표가 사망한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고,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혁신적인 것’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저술한 사람은 스티브가 사생활에 있어서는 굉장히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스티브가 그에게 자신에 대한 책을 써달라고 했을 때에도 그는 거절했고, 거듭된 거절 끝에 결국 스티브가 암에 걸린 것을 안 후 그의 인생에 대해 책을 저술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티브의 아내는 있는 그대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 책의 서론만 읽어도 스티브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굴곡이 있었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면과 다른 부분이 얼마나 많이 숨어있는지 알 수 있었다. 스티브를 깊게 알고 있는 사람들과 그의 부와 성공에 관한 것만 알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가 사망하면 그에 대해 언급될 것을 알고 있던 스티브 본인. 이 모든 사람들에게 저자는 스티브의 있는 그대로를 알려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준비하면서 스티브와 40여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하고, 그의 지인을 100명이 넘게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이 스티브 본인 중심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의 인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이다. 비록 그쪽 분야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대부분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그가 어떤 사람이기에 그토록 아직까지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가? 아마 그러한 질문에 대한 모든 답이 실려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라는 인간이 탄생하고 또 소멸하기까지 모든 궤적을 아주 낱낱이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내 인생을 이렇게 자세하게 파헤쳐서 서술했다면 조금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찌 보면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의 인생은 오늘날 신화적인 부와 경제적인 성공을 이룩한 미국 상류층의 상징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브 잡스는 과거 히피의 물결에, 당대의 가치관이나 판단 기준을 거부하고 정신적인 평화를 선택했던 유행의 물결에 온몸을 맡겼던 사람이었다.
![[최우수독후감 만점]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8/29/data27469264-0001.jpg)
[최우수독후감 만점]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윌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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