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학의 나라 조선을 뒤집어놓은 도발적이고도 가장 뜨거운 이야기! 성역 없는 에로티시즘이 낳은 조선 최초의 성性 희곡! 성리학의 사표로 양반의 지조를 지켜온 환갑의 낙안선생과 천하절색의 18세 기생 순옥이 펼치는 파격적인 애정행각을 희곡 문학으로 승화시킨 한국문학사상 전무후무한 성애 희곡!...
줄거리 :
등장인물은 네 명이다. 이에 따라, 사건도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책에선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아름다운 순옥이 관동에서 명성을 독차지하고봉래산에 사는 여자가 서쪽 이웃에게 중매를 섰네.전임 부사는 남초 담배 내기 바둑에서 이겼고늙은 선생은 시를 지어 <북상기>를 이었네.
이를 풀어 설명하면, 화산(홍천) 지방의 본래 여색에 관심없던 선비인 ‘낙안선생’은 자신의 환갑잔치에 본관사또가 보낸 여러 기생들 중, 빼어난 용모와 뛰어난 재주의 ‘순옥’에게 넋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