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뮤직숍〉 줄거리 요약
단둘이 살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이후 프랭크는 어릴 때부터 살아온 바닷가 하얀 집을 떠나 허름하고 낡은 가게들이 늘어서있는 유니티스트리트에 음반 가게를 열고 정착한다. 유니티스트리트가 있는 항구 도시는 지난날 한때 치즈와 양파를 주재료로 사용해 영국인들의...
엘피판이 사라지고 CD의 시대가 온 시점, 오직 엘피판을 고집하는 상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프랭크의 작은 가게이다. 프랭크는 영국의 스러져가는 작은 거리에서 이웃 상권들과 함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사실 그는 독특한 엘피판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장르를 묻기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그에게 위로가 될 법한 음악들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해 준다는 것. 그러다가 한 아리따운 여인이 가게에 찾아오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일사 브로우크만, 독일 여성으로 이름을 날린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러나 손가락 관절염으로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프랭크와의 만남으로 치유하게 된다. 일사의 요청으로 프랭크는 근처 커피숍에 앉아 쇼팽, 팝, 재즈 등 일사에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프랭크와 이웃들, 일사와의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잔잔한 매력이 있는 스토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