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칼라단 행성을 다스리던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황제의 명령과 대가문의 지지를 받아 듄이라고 알려진 사막의 행성, 아라키스로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자 혼란에 빠진 듄을 차지하러 샤담 황제가 대함대를 이끌고 쳐들어온다. 아라키스 행성을 둘러싸고 우주의 정치적 세력 균형이 흔들리고 있을 때 폴은...
한국에서 작년 10월에 개봉한 영화 ‘듄’은 입소문을 타고 뒤늦게 관객이 몰렸다. 나 또한 주변 지인들에게 ‘영상이 멋있고, 볼만하다.’ ‘스케일이 크고 사운드가 웅장해서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는 등 감상평을 듣고 영화를 예매했다.(긴 상영 시간에 비해 담긴 내용이 없다는 평도 있었지만.)
검색해 보니 1965년에 출간된 원작 소설이 유명한데다 영화감독 '드니 빌뇌'와 음악 감독 '한스 짐머'가 원작의 오랜 팬이라고. ‘그렇다면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봐야지!’ 가볍게 생각하고 e북을 결제해서 다운로드했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분량과 세계관에 압도당했다.
분량이야 사기 전에 금액과 페이지 정보로 확인했지만, 주석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라서. 주인공 폴과 함께 칼라단을 떠나 아라키스에 도착하기까지 애를 좀 먹었다.
그 뒤로도 많은 주석이 이어졌지만 익숙해지면 내용의 일부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