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는 시그리드 누네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격변하는 미국 사회의 풍경을 관통하며 서로 대비되도록 다른 두 여성의 삶과 우정을 세심하게 그린다. 미국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 중 하나인 1960년대 말의 분위기와 정서, 그리고 이후 급속히 변화해가는 미국 사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줄거리 요약
이 책은 1960년대 미국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다. 화자인 ‘나’ 조젯은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자라 필사적으로 공부하여 뉴욕의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이다. 그런 조젯은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로 앤을 만나게 된다. 앤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백인 여성으로 자신과 “최대한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으로 룸메이트를 원했고 그 결과 조젯과 룸메이트로 만나게 되며 둘은 우정을 쌓아나간다. 앤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물로 자신이 자란 부유한 환경조차 비판하며 가난한 이들, 차별받던 흑인을 도우려 하며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조젯은 그런 앤의 모습을 동경하면서 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좋아했다.
역사적 배경
1960-70년 사이 10년은 미국에서 ‘반체제 문화’가 성행하던 시기이다. 우리가 1960년대 미국을 떠올릴 때 히피, 마약, 섹스, 로큰롤, 반전 시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