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지만 내가 의사잖아.”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출구 없는 감옥에서, 아내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한쪽 벽을 뒤덮은 누런 벽지다.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아야 하는 휴식의 감옥에서, 벽지에 대한 생각은 깊어져만 가는데.
“벽지 무늬에는 반복되는 부분이 마치 눈동자 같아....
1. 들어가며
<누런 벽지 "The Yellow Wallpaper">는 미국 여성 작가 샬럿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이 1892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초기 페미니스트 문학과 미국 고딕 소설 장르의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19세기말 여성 고딕의 대표작으로서 에드거 앨런 포우(Edgar Allan Poe)와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rone),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등의 소설과 함께 미국 고딕의 핵심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2. 아내와 남편
이 소설은 어느 아내와 남편이 여름 별장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한다. 젊고 유능하고 매력적인 부부와 그들의 사랑스런 아이,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대저택. 마치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다. 그들이 이곳에 온 것은 아내의 신경쇠약 요양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수로워 보이지 않는다. 남편이 유능한 의사에다 아내를 살뜰히 챙기기 때문이다. 약을 처방해 주고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일일이 알려준다. 아내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손수 이것저것 나서서 챙겨준다.
3. <누런 벽지>의 줄거리
소설은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가 남편 존(John)과 함께 여름을 보내기 위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저택”에 머물기로 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화자는 산후우울증 혹은 비슷한 정신 질환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이다. 치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저택에 머물게 된 화자는 원래 아이방/놀이방이었지만, 창문이 막혀 있고 바닥에 못 박힌 침대가 있는 침실에 기거하게 된다. 그녀는 또한 그녀의 주치의이기도 한 남편으로부터 "휴식 치료제"를 처방 받는다.
거의 집과 방에 갇히다시피 한 상태에서 화자는 하루 종일 벽지를 뚫어지도록 쳐다본다. 방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벽지에 집착하게 되고, 무늬 뒤에 여자가 갇혀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다가 벽지 뒤에서 나와서 돌아다니는 여자들을 목격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초자연적이고 기괴한 경험을 다루며 심리적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스릴러라기엔 너무도 평범한 빛바랜 노란 벽지 표지에 전혀 위압감이라곤 느껴지지 않아 왜 스릴러인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읽고 나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벽지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 안에 갇혀 있는 기어 다니는 여자를 발견해 결국 벽지를 훼손하고 자신이 그 기어 다니는 여자가 되어버리는 등의 남편이 기절할 만큼 이상한 행동들이 너무도 별거 아닌 것처럼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치 대수롭지 않았던 주인공의 정신적인 고통처럼 말이다.
샬럿 길먼의 <누런 벽지> 독후감
독후감 , 감상문 , The Yellow Wallpaper , 누런 벽지 , 샬럿 퍼킨스 길먼
![[독후감, 감상문, 요약] 누런 벽지(The Yellow Wallpaper)-여성통제](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2/01/data26506428-0001.jpg)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