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창시자 프란츠 카프카의 불멸의 단편!시대를 초월해 문학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을 다시 호출해 누구나 알고 있는 작가지만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학 시리즈 「문득」 제2권 『가수 요제피네 혹은 쥐의 족속』. 인간 존재의 숙명적...
1. 이래서 내가 번역본을 읽지 않는 거라니까 : 뭐 요제피네가 쥐였다고? 내가 먼저 찾아 읽은 책에서는 요제피네가 쥐라는 설정을 생략했다. 때문에 제목에서 쥐의 족속이라 언급한 것이 누구인지 어슴푸레 추측만 했었다. 카프카의 모호한 문체에 대상에 대한 모호함까지 더해지니 소설의 내용도 더욱 모호하게 느껴졌다. 이후 다른 책을 보고 요제피네가 쥐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작은 분노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