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니, 걷기부터 해요》는 그럴 때 일단 밖으로 나가 걸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걷기’라고 단언한다. 탁 트인 동네와 거리와 공원을 거닐며 활기를 얻고 자연을 벗 삼아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부분은 삶이 행복하거나 편안할 때 이기보다는 삶에 지쳤을 때가 많은 것 같다.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 방향인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한참을 방황하고 고민할 때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숙해진다.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은 고민에 어른들은 아프다. 학생들은 입시 지옥에서 벗어난 어른들 그리고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 어른들이 부럽겠지만 어른들에게 묻는다면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삶의 정의와 현실 속 삶의 괴리, 그 속에서 묵인해야 할 많은 부당함 그리고 책임져야 할 가족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어른들도 지치고 힘이 든다. 그렇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 고민하고 치열한 삶을 지속해 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