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에서 저자는 장기불황의 심화, 아베노믹스의 지지부진한 성과 등이 맞물려 침체일로에 빠져들고 있는 일본의 돌발행동들의 이유를 경제적인 관점과 함께 정치, 역사, 사회적 시각으로 분석해본다. 더불어 현재 한국이 일본의 부당함을 공론화하기 위해 WTO에 공식 제소한...
2018년 11월 일본 수출 기업이 한국에 불산 수출을 허가해달라고 했지만 당국에서 막았다고 한다. 그러고 2019년에 일본의 무역 규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때 아베 정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 뒤를 이은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도 한국에 진보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규제를 하려고 준비를 했던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저자는 일본의 내수침체 문제로 살아날 기미가 없다고 했다.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건 한국이 수입 금지 한 것이 당연한 조치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들어서는 미온적인 게 아쉽긴 하다.
노재팬 열풍 시절에 한국 내의 일본 의류 기업의 매출이 줄었고 큰 매장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항공편도 줄고 일본의 소비재 수입도 줄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노재팬 열풍은 금방 식었고 이미 편의점에는 일본 맥주도 다시 들어왔고 유니클로는 잘 나가고 있다. 아베가 한국에 시비를 걸었다는 해석이 많다.
틀린 건 아니다. 당하고 있지만 않고 경제 보복 조치를 한 건 바람직했다. 하지만 좌파 따라지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불매하자 일본 물건 사면 빨갱이 취급하고 그랬던 것은 아주 역겨운 짓이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말하면서 문재인은 재팬 패싱을 시도했다고 한다. 일본과 아주 대립각을 세웠다.
책 제목만 봐도 좌파가 쓴 책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을 때 나온 책인 모양인데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경제독립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책의 표지가 상당히 역겨웠다. 여담이지만 이 때 유니클로 앞에서 홍위병처럼 누가 사러 들어가나 감시한다는 게시글이 생각나서 구역질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