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는 그가 쌓아 올린 수많은 산문 중 대표작을 선별해 엮은 선집이다. 여기에 2020년 발표한 「스타니슬라프의 늑대들」을 열린책들에서 추가해 출간한다. 그는 에세이,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면서 예리하고 지적이며 유머를 잃지 않는 언어로 문학과 글쓰기, 일상과 정치...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진 폴 오스터는 뛰어난 수필가, 시인, 번역가,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이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는 그가 모은 수많은 산문 중에서 선정한 대표작이다. 여기에 2020년 출간된 스타니슬라프의 늑대도 추가돼 오픈 북으로 출간된다. 그는 문학, 글쓰기, 일상생활, 정치, 그리고 삶에 대해 날카롭고,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언어로 에세이,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재능 있는 작가가 걸어온 문학의 길, 평생 글을 써온 노동자의 역사, 자신이 속한 사회에 책임감을 느끼는 시민의 목소리다. 세계적인 작가라는 타이틀 뒤에는 "몇 시간, 며칠, 몇 년 동안 자기 방에 혼자 있는 것"이라는 백지에 쓰려고 안간힘을 쓰는 한 개인이 있다. 이 책에는 평생 글을 쓰거나 써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 등 폴 오스터의 고민과 탐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