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그의 인생을 통해 탐구하다!〈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전 세계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이 그려낸 세계는 다면적이고 때로는 모순되지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저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태어났던 시대를 조명했는데 이것은 참으로 신선한 것이었다. 미야자키가 트라우마를 지니지 않았으며 그의 작품에도 그런 것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해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도 미야자키의 모든 작품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가 그렇게 전쟁에 고통받았던 기억이 작품에 나타난 것은 느낀 적이 없다.
그런데도 미야자키 작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바람이 분다 등에서 ‘살아야 한다’라는 대사가 강조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미야자키는 아주 어렸을 때 전쟁을 겪었지만 트라우마까진 아니더라도 전쟁의 상처를 분명 품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