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은 도이처 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사이토 고헤이의 현대 사회 위기 진단 및 해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기후 변화와 경제 격차 등 전 지구적 위기의 원인이 바로 ‘자본주의’라고 진단한다. 마르크스가 만년에 열중했으나...
경제 성장에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을 알았다. 경제 성장을 포기하고 기후 변화 대책의 방안으로 탈성장을 주장했다. 그런데 가난한 나라는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 지금 위기를 논하는 상태에서 지구의 생태적 한계를 고려하면 어느 수준으로 경제가 발전해야 인류 전체가 변영할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 경제 체제를 설계하고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될 수 있다. 오늘날 경제 체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 확연하게 다르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자연을 현저하게 파괴했고 불공정한 일도 벌였다. 사회적 기초를 많이 달성한 선진국은 지구 보호하는 한계도 많이 넘어섰다. 이제는 경제 성장을 하면서 환경파괴도 하지 않는 극심한 격차와 불공정함도 바로 잡아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탈 성장이 가능할까? 경제 성장만이 생활 수준을 향상 시키고 사회에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명제가 일정한 경제 수준 이상에서는 흐릿해진다.
자본주의가 인간뿐 아니라 자연환경도 약탈한다. 선진국에 사는 우리는 어렴풋이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자본주의의 실제가 보이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갖지 않고 현실을 외면했다.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자 그린 뉴딜 정책을 냈다. 20세기 대공황에서 자본주의를 구원한 뉴딜 정책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린 뉴딜은 그린 혁명이라고 부르며 미국을 재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고 경제 저널리스트가 말했다. 케인스주의, 기후 케인스주의의 시대다. -급속한 기후 혁신, 지속 가능한 인프라 투자, 자원 생산성 증대 등의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런데 녹색이라고 치장했다. 탐욕스럽게 끝없이 성장을 추구하다 보면 지구의 한계를 넘어버릴지도 모른다. 미래에 응보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기후나 환경에 관한 일이라면 우리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편하게 좋은 것만 바라고 사는 생활 양식의 불공정에 대한 진실을 견딜 수 없어 하면서, 불공정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면서도 현재의 질서가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석유, 토양 양분, 희소금속 등 쓸모가 있는 것이라면 죄다 쥐어짠 선진국이다. 자본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저렴한 노동력, 미개척지가 조금씩 사라지는데 설마 하며 자본주의가 잘 굴러가는 것 같이 생각되어도 지구는 유한하다. 자본은 무한한 가치 증식을 목표로 하지만 한 개 뿐인 지구에 위기가 시작되었다. 환경 위기가 심각해 졌음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현실이 아닌가 생각해야 한다. 기후 위기시대의 자본론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다. 1988년 나사 연구자가 기후 변화가 인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의회에 경고했다.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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