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10년 만의 신간◆ “지난 10년간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 그야말로 걸작.”_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저자판단이 있는 곳에 잡음이 있다!나쁜 결정으로 이끄는 ‘잡음’은 왜 발생하는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생각에 관한 생각》을 잇는 행동경제학 지혜의...
【노이즈】독후감
공부나 일을 하고 있을 때 시끄러운 소리가 창문 밖에서 들려오면 우리는 얼른 달려가 문을 닫고 다시 집중을 한다. 이렇게 물리적인 현상을 통해 우리가 인지하는 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우리가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생각의 잡음을 피하는 일은 어렵다. 애초에 이런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 자체가 우리 주변에 매우 적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생각의 잡음이라는 개념을 실체화하는데 성공한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마다 영향력을 발휘하는 잡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면서도 이것을 구체화시킨 내용이 없기 때문에 인지 이후의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과 그의 두 명의 동료들이 함께 펴낸 이 책은 바로 그런 어려운 일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세 명의 저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던 잡음의 실체는 물론이고 이것들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들과 감소시키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저자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이 내리는 판단의 편견과 오류의 또 다른 원인인 소음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를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소음이다. 편견은 문제의 핵심에서 '체계적으로 이탈'하는 판단을 말한다. 입사지원자의 외모가 자신이 지원한 직종과 무관하지만 많은 면접관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면 지원자는 '후광효과'라는 편견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지원자의 외모는 면접관들의 집중력을 직무 핵심에서 벗어나게 했다.
똑같은 판사, 의사, 면접관이 오전과 오후, 월요일과 수요일에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똑같아야 하는 판단이 그렇지 않다면, 잡음이 낀 것이다. 잡음은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도 잡음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잡음은 방치되고 우리는 나쁜 선택을 반복한다. 우리의 판단은 왜 잡음에 취약할까? 잡음을 피해서 좋은 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오류를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편향’과 ‘잡음’이다. 편향은 문제의 핵심에서 ‘체계적으로 이탈’한 판단이다. 입사 지원자의 외모가 지원한 직무와 무관한데도 불구하고 면접관 다수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면, 그 지원자는 후광 효과라는 편향의 덕을 보게 될 확률이 높다. 지원자의 외모가 면접관들의 초점을 직무의 핵심에서 일제히 벗어나게 한 것이다. 잡음은 문제의 핵심에서 임의적으로 분산된 판단이다.
노이즈 독후감 대니얼 카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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