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근 들어 건강한 정서의 중요성이 증명되면서 관련 도서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으나, 과학적 연구에서 얻은 지식에 근거해 육아 방식을 제안한 책은 여전히 찾아보기가 어렵다.[육아는 과학이다]는 전 세계 800여 건의 신경과학(neuroscience)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안정적인 정서를 심어주고 뛰어난 감정 조절...
chapter 01. 아이의 성장과 발달이 시작되는 뇌
신비로운 세계, 뇌
전 세계 학자들은 성인이 되어서 정서 불안, 의욕 상실, 우울증 등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 그 원인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우리가 다른 동물과 차별화되는 것은 본능과 감정을 통제하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인간뇌, 즉 ‘이성뇌’ 덕분이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 하는 모든 경험은 창의성과 상상력, 문제 해결 능력, 추론적 사고, 감정이입 등에 관여하는 이성뇌의 성장 발달을 돕는다.
세 개의 뇌
인간의 뇌는 하위뇌인 파충류뇌와 포유류뇌, 상위뇌인 인간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위뇌는 기본적인 신체 기능과 생존 본능을 위한 행동을 자극하고 분노와 두려움 등 원시적인 충동과 감정을 일으킨다.
부모가 아이의 뇌를 완성시킨다.
아기는 뇌가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채로 태어나 생후 5년여 동안 성장의 90퍼센트가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의 경험을 통해 아이 뇌에서 수백만 개의 뇌회로가 만들어지고 연결되면서 여러 가지 체계들을 확립해 나간다.
chapter 02. 아이의 생존욕구, 울음과 분리불안